[앵커]
프랑스의 한 변호사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감염자의 동선을 추적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은 감시 고발에 있어 세계 둘째가는 나라이며 개인의 자유를 희생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민적인 합의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일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에 '코로나바이러스와 동선 추적, 개인의 자유를 희생시키지 말자'는 독자 투고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을 쓴 프라델 변호사는 "프랑스 정부가 감염자의 동선을 추적하는 한국의 방식을 검토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적었습니다.
"한국이 추적 장치까지 마련한 건 불행한 결과"라며 "한국은 개인의 자유에 있어 본보기가 되는 나라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한국은 감시 고발에 있어 세계 둘째가는 나라"라며 한국이 개인의 자유를 평상시에도 경시해왔다는 식으로 썼습니다.
주프랑스한국대사관은 레제코 측에 항의했고 주프랑스한국문화원장 명의로 반박 기고문을 보냈습니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기고문을 통해 "국민적 합의 아래 민주적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집행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반박문은 아직 레제코에 게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서준 기자 , 조용희,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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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의 한 변호사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감염자의 동선을 추적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은 감시 고발에 있어 세계 둘째가는 나라이며 개인의 자유를 희생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민적인 합의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