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섭단체였던 민생당은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며 단 한 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교섭단체를 꿈꾸던 정의당도 지역구에서 심상정 대표만을 당선시키며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습니다. 제3지대는 사라지고 거대 양당 체제는 더 단단해졌다는 평가입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14석 이상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던 교섭단체 민생당, 지지 기반 호남에 불어닥친 민주당 열풍에 참패했습니다.
4선 박지원, 정동영, 3선 유성엽 의원 등 당내 중진들도 줄줄이 낙선하면서 지역구 의석을 단 한 석도 얻지 못했고, 정당 득표율도 3%를 넘지 못해 비례 의석도 못 가져가 의석수 0석, 원외정당으로 몰락했습니다.
20석 이상 가진 교섭단체를 만들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던 정의당, 지역구 후보 중 당선된 사람은 심상정 대표 딱 한 명이었습니다.
무소속 당선자를 빼면 심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 통합 거대 양당의 후보가 아닌데도 지역구에서 당선된 유일한 사례입니다.
정의당은 비례 의석은 5석을 가져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6석 얻는 데 그쳤는데, 심 대표는 오늘(16일)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의 공식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지지층이 겹쳤던 열린민주당도 당초 7석 이상을 기대했지만, 단 3석만 가져갔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국토종주로 분위기 몰이에 나섰던 국민의당도 비례 의석 3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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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섭단체였던 민생당은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며 단 한 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교섭단체를 꿈꾸던 정의당도 지역구에서 심상정 대표만을 당선시키며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습니다. 제3지대는 사라지고 거대 양당 체제는 더 단단해졌다는 평가입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14석 이상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던 교섭단체 민생당, 지지 기반 호남에 불어닥친 민주당 열풍에 참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