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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왜 나만 격리" 中서 인종 차별…아프리카 '반중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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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한동안 외교적으로 아프리카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그러면서 또 많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중국에 옮겨서 살 수 있게 문을 열었었는데, 코로나 사태 속에서 중국 사람들이 이 사람들한테 인종 차별을 하는 일이 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광저우에서 갑자기 숙소에서 쫓겨난 아프리카 사람들이 정처 없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쇼핑몰에서는 동행한 백인은 제지하지 않고 흑인 여성만 막아섭니다.

의심 증상이 없고 최근 여행 경력이 없는데도 흑인들은 강제격리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중국 광저우 거주 아프리카 주민 : 이웃들은 나갈 수 있는데, 왜 나만 격리하는 겁니까. 음식은 어떻게 삽니까. 전 아기까지 있습니다.


중국 내 흑인들에 대한 인종차별 사례들이 전해지면서 아프리카에서는 중국에 대한 반감이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