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에서 크게 이긴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가 다시 열린우리당 때의 얘기를 꺼냈습니다. 승리에 취해 겸손하지 못했고 그 결과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겁니다. "코로나 극복을 제대로 해야 개혁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7일) :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선대위 해단식에 이어 열린우리당 교훈을 다시 한 번 꺼내 들었습니다.
민주당과 시민당 당선자에게 서한을 보내 "우리는 승리에 취했고 과반 의석을 과신해 겸손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2004년 열린우리당은 152석을 얻었고 이해찬 대표는 그해 6월 국무총리에 올랐습니다.
당시 정부여당은 국보법 폐지와 사립학교법 개정 등을 강하게 추진했습니다.
16년 만에, 그때보다 더 큰 승리를 쥔 이해찬 대표는 '일의 선후와 경중과 완급을 따지지 못했으며, 결국 다음 총선에서 81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반성했습니다.
이는 모든 역량을 국난 극복에 집중해야 한다며 총선 승리의 의미를 짚은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이 대표는 최근 검찰총장의 거취보다 경제가 더 중요하단 말도 했습니다.
21대 여당의 방향성을 분명히 한 겁니다.
오늘(22일)부터 닷새간의 휴가에 들어간 이 대표는 27일 워크숍에서 당선인들과 만납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박소연 기자 , 박세준,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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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에서 크게 이긴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가 다시 열린우리당 때의 얘기를 꺼냈습니다. 승리에 취해 겸손하지 못했고 그 결과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겁니다. "코로나 극복을 제대로 해야 개혁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7일) :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선대위 해단식에 이어 열린우리당 교훈을 다시 한 번 꺼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