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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점] 금호아시아나, 예상보다 빨리 ′아시아나′매각 결정

등록 2019.04.23 ▷ 0
[앵커] 한 주간의 지역경제의 주요 소식을 짚어보는 경제초점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 다. 먼저 에어부산의 모회사인 아시아나 항공 매각 소식부터 짚어주실까요? [리포트] 네, 지난주 월요일이었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 항공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5일전 내놓은 자구안이 채권단의 퇴짜를 맞자 결국 매각을 결정한 건데, 업계에선 예상보다 빠르게 금호측이 백기를 들었다는 반응입니다. 박삼구 회장이 아시아나 항공을 어떻게든 지키려하지 않겠냐고 봤는데, 채권단과 금융당국의 강경한 입장에 유동성 위기를 타개할 방법이 마땅히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에어부산도 아시아나 항공과 함께 매각되는 건가요? [기자] 일단 금호측도 그렇고 채권단도 그렇고 자회사와 일괄매각 원칙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야지 매각대상으로서 가치를 좀 더 높게 평가받을 수 있지 않겠냐는 셈법으로 이해됩니다. 하지만 부산,경남지역 입장에선 통매각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게 사실입니다. [앵커] 아시아나 항공 자회사로 함께 운영되는게 에어부산으로서도 시너지 효과가 있는게 아닌가요? [기자] 물론 그런면도 있습니다. 정비망을 비롯해서 각종 업무지원 서비스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장점도 있겠죠. 하지만 좀 더 세부적으로 여러 경영상황들을 따져보면 수익 잘 내는 에어부산이 모기업인 아시아나 항공을 도와준다고 볼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게 업계 얘기입니다. 에어부산을 처음 설립할 때만해도 항공사 운영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해 아시아나의 도움을 크게 받았지만 이제는 독립경영에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이 된 거죠. [앵커] 지역 상공계가 에어부산 분리매각의 필요성을 얘기하는 것도 그 때문이군요. 그런데 만약 분리매각이 된다고 해도 지역에서 아시아나 항공의 지분을 인수할만한 여력이 있는가요? [기자] 그 점이 가장 현실적인 부분이죠. 2~3천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인수자금을 지역에서 마련하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다만 출범 당시 LCC의 성장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지역 상공계가 힘을 모은 전례도 있고, 최근 지역 부동산신탁사 설립을 추진하면서도 단기간에 500억원 정도를 마련한 경험도 있다는게 상공계 주장입니다. 무엇보다 매년 흑자를 잘 내고 있는 알짜기업인만큼 투자가치가 높다는 점을 1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앵커] 아시아나항공이라는 대기업 매각건과 맞물려있어서 여러 변수가 많을텐데 한 번 지켜봐야겠군요, 다음은 부산시가 자동차부품기업 지원을 위해 만들어놓은 긴급자금지원정책에 대해서 짚어보죠. 이름만 긴급하고 실제론 기업에 큰 도움이 안되고 있다고 김 기자가 최근 지적을 했던데요. [기자] 네, 최근 자금난을 겪는 자동차부품업체가 담보없이 은행대출을 받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럴 때 부산신용보증재단이 보증을 대신 제공해줘서 은행대출을 성사시켜주는 제도가 긴급자금지원제도인데요, 1년전 부산시가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제도 취지는 좋은데 지난 1년 실적을 보니 당초 목표로 삼았던 금액의 17%밖에 활용이 안됐습니다. 이유를 따져보니 대출가능한 협약은행이 지방은행 2곳 밖에 없었고 대출심사과정도 까다로웠기 때문에 실제 업체 입장에선 빛좋은 개살구였던 셈이었습니다. [앵커] 그래서 부산시와 신용보증재단이 개선책을 내놓았다고 하던데, 이번엔 좀 나아질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일단 대출 협약 은행창구를 시중은행 5곳까지 더해서 크게 늘렸습니다. 보통 기업들 입장에선 주거래은행이 아닌 곳에서 추가 대출을 받는 걸 꺼려하기 때문에 제도 이용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부산시는 보고 있습니다. 또 신용보증재단 각 영업점에서 전결로 취급할 수 있는 금액도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려서 심사 속도도 빠르게 개선키로 했습니다. [앵커] 개선책이 나왔으니까 제도 수혜 기업들이 실제 좀 늘어나는지 한 번 지켜봐야겠군요. 이번엔 수산업계 소식 한 번 들어보죠. 장기간 공석이던 부산공동어시장 대표가 새로 뽑혔죠? [기자] 네, 지난주 부산공동어시장 새 대표이사로 박극제 전 서구청장이 선출됐습니다. 박 신임 대표의 임기는 3년인데 그 선출과정을 보면 참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공동어시장 새 대표 선출은 그동안 3번이나 무산되는 파행을 겪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산 분야 비전문가인 박 대표는 자진사퇴 1번에다 최종표결에서 1번 떨어진데 이어, 이번에도 대표이사 추천위가 3순위로 박 대표 이름을 올렸는데 막판 뒤집기로 대표자리를 거머쥔 겁니다. 자세한 내막을 속속들이 알 순 없지만 결과만봐서는 그야말로 관록의 3선 구청장 출신의 정치력을 발휘했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그런데 최근 부산공동어시장이 처한 상황이 정말 녹록치않아보이던데 수산 비 전문가인 박 대표가 잘 대처할 수 있을지 우려도 많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야말로 현재 부산공동어시장은 사면초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전 대표는 채용,승진 비리로 구속됐고, 대형선망업계의 휴어기 확대로 위판 중단사태도 벌어졌고, 체불임금 미지급 등으로 노사갈등까지 촉발된 상황입니다. 위판 실적이 갈수록 떨어져 적자도 늘어나면서 말 그대로 56년 역사에서 최대위기로 말할 수 있습니다. 결국 부산시가 공동어시장을 인수해 공영화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라 박 대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처지입니다. [앵커] 수산업계 일각에선 정치인 출신 박 대표에 대한 부정적 시선도 있던데 오히려 정무적 감각을 잘 살려서 위기를 타개할 리더십을 보여줬으면 좋겠군요, 경제초점 시간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자세히
KN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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