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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점]설 장바구니 물가는 안정세

등록 2020.01.21 ▷ 46

{앵커:한 주간의 지역 경제 주요 소식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 다. 설 연휴가 이제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설 차례상 준비 등을 위해 장을 많이 보시는 시기인데, 이번 설 장바구니 물가는 좀 어떤가요?} {리포트}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난해와 거의 비슷하거나 아주 조금 내린 수준입니다. 안정세라고 표현할 수 있겠죠. 매년 이맘때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해서 발표합니다. 전국의 전통시장들과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설 성수품 31개 품목들을 대상으로 하는데요, 전통시장은 23만원대, 대형마트는 31만 8천원대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각각 1.2%와 0.3% 떨어진 수준입니다. {앵커:물가가 안정세라니 다행이기도 하고 역시 올해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군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주말 전통시장 몇 곳을 직접 둘러봤는데 설 대목이란 말이 정말 실감나더군요. 인파들로 북적이는게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다만 전통시장들도 시내 대형시장과 동네 시장들 간에 적잖이 온도차가 느껴지긴 했습니다. 아무튼 가격대도 대형마트보다 저렴한데 올해엔 시장에서 좀 더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까지 생겨서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온누리상품권이나 각종 지역상품권을 제로페이와 연계한 형태의 모바일 상품권이 등장한 겁니다. {앵커:모바일 상품권은 어떻게 쓰고 또 얼마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거죠?} 보통 많이들 사용하는 종이류 온누리상품권은 5% 할인 구매가 가능하죠. 반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그 할인율이 10%나 됩니다. 1인당 월 7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으니까 예를 들어 10만원권 7장을 산다면 63만원만 결제하면 되고 시장 등에서 70만원 어치만큼 사용이 가능하단 얘깁니다. ′′여기에다 경남의 경우 여러 지자체가 발행하는 지역상품권도 모바일로는 7~10%까지 할인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같은 여러 모바일 상품권을 모두 사용한다면 경남 김해의 경우엔 1인당 최대 240만원 어치를 218만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앵커:부산도 얼마전 출시된 지역화폐 동백전을 사용하면 혜택이 있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부산 동백전도 1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사용액의 10%를 돌려받는 캐시백 프로모션이 진행중입니다. 먼저 할인받느냐 나중에 돌려받느냐의 차이일뿐 할인 폭은 앞서 말씀드린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사용방법은 조금 다른데 모바일 상품권은 제로페이와 연계된 방식이라서 기존의 각 은행 어플이나 간편결제 어플에서 구입하고 결제가 가능하고, 부산 동백전은 은행 계좌와 연계된 체크카드를 발급받아서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앵커:할인혜택이 있어서 좋다는건 알겠는데 평소 스마트폰 활용이 익숙치 않은 분들에겐 좀 어려워 보일 것도 같습니다.} 그게 맹점이기도 합니다. 종이류 온누리상품권은 실제 사용이 아주 활성화돼있습니다. 명절을 앞두곤 상품권 구입을 위해 은행창구에 줄을 서기도 할 정도니까요, 그런데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엔 평소 스마트폰으로 간편결제나 금융거래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전혀 어렵지 않지만, 반대로 익숙치 않은 분들, 특히 고령층에겐 넘기 힘든 큰 벽과 같다는 반응입니다. {앵커:그렇다면 보통 고령층이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실테니까 실제 시장에선 모바일 상품권 등이 많이 사용되진 않겠군요?} 그게 딱한 현실입니다.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 상인들을 돕기 위해 도입한 방법들인데 아직 사용율은 극히 저조합니다. 이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비슷한 문제이기도 한데, 실제 시장을 찾는 소비자 가운데 이런 모바일 결제나 동백전 결제를 하겠다는 분들이 드문게 현실이고, 또 그렇다보니 상인들도 모바일 상품권에 대해 잘 모르고 결제에도 익숙치 않더군요. 또 현금을 선호하는 일부 시장상인들의 오래된 거래행태도 확산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할인혜택 제공이 젊은층에게 잘 알려진다면, 평소 시장을 잘 이용하지 않던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일 수도 있지 않겠냐는 기대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앵커: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결제방법인만큼 널리 확산이 되면 좋겠군요. 마지막으론 부울경과 밀접한 기업인 롯데그룹 소식 짚어보죠. 지난 일요일 창업주인 신격호 회장이 향년 99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네, 고 신격호 명예회장은 부울경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울산이 고향인 고인은 부울경을 중심으로 주요 사업을 펼쳤고 무엇보다 지역 연고 프로야구 구단 롯데자이언츠를 창단했습니다. 부산의 명물 영도대교 복원사업과 북항 오페라하우스 건립 등에도 기천억원씩을 쾌척하기도 했구요. 옛 부산시청 부지에 107층 규모 빌딩을 세우려고도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전망대형 타워 사업으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또 부산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과 운영에도 롯데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부울경에 남다른 애착을 가졌던 신 명예회장이 그룹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부울경에 대한 롯데그룹의 관심도 예전같지 못하다는 평가가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는데요, 롯데 측은 신 명예회장 별세에도 동부산테마파크와 롯데타워 등 기존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롯데그룹에 대한 지역민의 마음은 ′′애증′′이란 단어로 요약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앞으로 더 지켜보기로 하고 지금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야겠습니다. 오늘 경제초점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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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0.01.21
시청연령
모든 연령 시청가
카테고리
시사/뉴스
KN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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