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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조류충돌 위험 상승′′

등록 2020.01.22 ▷ 73

{앵커: 항공기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 중에 하나가 하늘에서 새들과 충돌하는 겁니다. 김해신공항 활 주로가 들어서면 이 조류충돌이 무시 못할 정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바로 철새들의 이동 경로와 그대로 겹치기 때문입니다. 진재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 한마리가 날아가는 비행기 유리문을 뚫고 들어옵니다. 거대한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갑니다. 한 실험에서는 조류가 빨려들어가자 엔진이 폭발해 버립니다. 비행기의 빠른 속도 때문입니다. 비행기를 본 새들은 적당한 거리까지는 안심하고 피해가지만, 비행기의 빠른 속도때문에 순식간에 부딪힙니다. 새 한마리가 64톤의 충격을 준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래서 공항은 새들이 몰릴 수 있는 서식지 등이 주변에 없어야 합니다. ′′김해신공항 활주로가 들어 설 자리입니다. 국가하천인 평강천 위를 가로지릅니다. 그리고 서낙동강 변과 맞닿습니다.′′ 이 강과 하천을 중심으로 4계절 다양한 텃새와 철새들이 머물고 비행하는 곳입니다. ′′조사결과 평강천만 60여종에 천7백여개체, 서낙동강은 82종에 만7천여개체가 발견됐습니다.′′ 한마디로 철새들의 천국에 활주로가 놓이는 것입니다. ′′김해신공항을 계획한 국토부의 자료입니다. 철새들이 낙동강과 서낙동강을 따라서만 이동 하는 것으로 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신공항 예정지를 피해가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실제 새들의 이동 경로와 과연 맞을까요? 한국환경생태연구소와 부산발전연구원 그리고 지역 환경단체의 조사결과는 이와 다릅니다. ′′철새들 대부분이 김해평야 농경지와 서낙동강 그리고 을숙도가 있는 낙동강 하구를 오갑니다. 이 과정에서 신활주로 구간은 철새들의 서식지에다 주요 이동경로가 됩니다.′′ 바로 조류 충돌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여기에다 국토부는 신활주로 부근에 철새들의 출현지점이 없다고 했지만 기러기와 고니 등 대형 조류들이 그대로 보입니다. 먹이를 먹거나 쉬기 위해 이동하면서 활주로 상공을 오가야합니다. 국토부가 공항을 추진하면서 자료를 왜곡하거나 환경영향평가법 등을 위반했을 소지가 있는 대목들입니다. 이 과정에서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천연기념물인 철새도래지 환경 훼손이 불가피합니다. ′′뒤로 보이는 하천은 국가하천인 평강천입니다. 활주로에 의해 중간이 끊어지게 됩니다. 끊어진 강은 고이게 되고 수밖에 고인 물은 오염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랜세월 철새 서식지로 보호받고 있는 곳에서 활주로가 계획되면서, 조류충돌이라는 안전의 큰 위협은 물론 귀하게 보호받아 온 자연 유산 훼손이 불가피 해 보입니다. knn 진재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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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0.01.22
시청연령
모든 연령 시청가
카테고리
시사/뉴스
KN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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