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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역대 최대규모′′ 담배밀수사건

등록 2020.02.17 ▷ 7

{앵커:지난 한주 동안 화제가 됐던 사건사고들의 뒷얘기를 들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김상진 기자가 나 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규모였던 담배 밀수사건에 관련한 소식부터 준비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11일이었죠. 부산세관이 담배밀수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이날 공개한 밀수 담배 양은 정말로 어마어마했는데요. 검거된 일당이 70만갑을 밀수했는데 이 가운데 25만갑이 시중에 유통된 걸 빼도 무려 45만건을 압수한 것입니다.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시가로는 31억원에 이를 정도니까요. 불과 며칠 전 짝퉁명품과 함께 국산담배 9만갑을 밀수하려던 일당이 잡힌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또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죠. 지난 해 부산항을 통해 담배를 밀수입한 적발건수만 2천여건, 액수로는 144억원 정도에 이른다하니 어마어마한 양이고 혹시나 부산항이 밀수입 관문이 되는건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앵커:규모를 보면 그야말로 대담한 범행인데, 이런 밀수사건이 잇따르는 이유가 뭔가요??} 네, 가장 큰 이유는 담배의 수출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의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가장 흔하게 피는 에쎄라이트의 경우 1갑당 수출가가 한 5백원 남짓된다고 합니다. 외국 현지에서는 천원 정도 가격에 팔린다고 하고요, 이걸 밀수해 국내 시중에 팔릴 때는 3천원 이상의 가격이 된다고 합니다. 엄청난 폭리인것 같지만, 아시다시피 국내 판매가가 4천5백원 정도지 않습니까? 밀수할만한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얘기죠. {앵커:수출가와 국내 판매가, 가격차가 왜 그리 크게 나는건가요?} 네, 앞서 말씀드렸듯 수출가가 1갑에 5백원 남짓인데, KT&G측이 원가 밑으로 수출하지는 않는다고 하는걸 보면 원가는 5백원보다 더 아래, 한 4백원 안팎 정도로 추정됩니다. 원가에 회사의 이익과 소매점 유통마진을 붙여도 천원 조금 넘는 정도이지만 국세*지방세 등이 3300원 이상 붙으면서 가격이 훌쩍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수출가와는 가격차가 클 수 밖에 없는 건데요. 이것만 놓고보면 담배 많이 피는 분들은 정말 애국하시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세금을 많이 내시면 좋은 일 하시는 거긴 한데, 원가 얘기 나오면 왠지 손해보는 것 같아 마음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마음 상한다고 한대 더 태우지는 마시고요. 자, 다음은 어떤 소식이지요?} 네, 코로나-19 관련한 소식입니다. 보도해드렸습니다만, 도시철도 안에서 마치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처럼 연기하면서 다른 승객들을 불안케만들었던 철없는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형사입건되긴 했지만, 도주우려 등이 없다며 법원은 경찰의 구속영장은 기각했습니다. 경찰이 조사를 끝내고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경찰을 견찰이라고 하고 물을 바지에 뿌리고는 오줌을 쌌다고 하는 등 경찰을 조롱하는 영상을 남겼고, 영장이 기각된 뒤에도 또 한번 이를 비웃는 듯한 영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했습니다만, 요즘은 비난을 하기위한 관심이라 하더라도 관심이 돈이 되는 시대입니다. 이 청년의 각종 영상은 논란 뒤 조회수가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 당초 이런 행위를 한게 유명해지고 싶어서였다고하니 노렸던 바는 얻었다고도 봐야겠네요. 이외에 경찰은 가짜뉴스를 퍼트린 사람들 혹은 내부정보를 지인들에게 무단유출한 공무원 등을 잇따라 적발했는데 이게 효과가 있었는지 최근에는 민심을 불안케하는 SNS는 비교적 진정이 된 모습입니다. {앵커:네, 다음 소식, 마지막 소식도 코로나-19 관련한 소식이네요?}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뜩이나 안좋은 경기가 더 안좋죠. 일단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분들이많으니까 회식도 줄고 영화관 관객도 줄고 심지어 택시도 잘 안타려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자영업자분들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1년 중 대목이라 할 수 있는 졸업식,입학식이 부모님없이 비공개로 진행하게된 경우가 많으면서 화훼농가타격이 크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습니다 꽃을 키워봤자 팔리지를 않아서 그대로 쌓여있는 모습도 보여드렸는데요. 가격이 떨어지니 인건비도 못맞추는 최악의 상황이었는데, 부산시와 경남도가 화훼농가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고 합니다. 기념일에 꽃을 나누자는 캠페인, 또 대규모 꽃장터 등이 부산, 창원, 고성 등등에서 잇따라 시작됐고 꽃소비 촉진안이 의회에서 통과된 곳도 있습니다. 공공기관이 나선데이어 금융기관과 대기업들도 꽃 나눔 행사에 동참했고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화훼농가를 살리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혈액보유량이 하루치 정도 밖에 남지않을 정도로 헌혈을 꺼리는 분위기 때문에 헌혈당국의 걱정이 컸는데, 언론보도 이후 시민들의 자발적 헌혈참여가 늘면서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고 합니다. 공무원들이 가장 앞서 나섰지만 일반 시민들도 기꺼이 헌혈에 나섰고, 개학이 되면 헌혈참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앵커:네, IMF 구제금융을 받을 당시의 금모으기 운동을 비롯해 위기의 상황에서 항상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태도가 빛을 발했었는데요. 코로나-19 국면에서도 국민들의 자발적인 나눔과 봉사의 정신이 이번에도 희망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취재수첩,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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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0.02.17
시청연령
모든 연령 시청가
카테고리
시사/뉴스
KN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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