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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 ′′대구 31번 확진자′′ 이후 영남권도 패닉

등록 2020.02.24 ▷ 102

{앵커: 지난 한주 동안 화제가 됐던 사건사고들의 뒷얘기를 들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김상진 기 자가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죠, 코로나19관련한 소식 먼저 준비했다구요?} {수퍼:김상진} 네, 그렇습니다. 사실 지난 주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19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가 많았습니다. 중국,일본과 달리 확진자 수가 많이 늘지않으면서 해외에서도 모범사례로 언급했을 정도였는데, 대구에서 31번 확진자가 등장한 이후로 갑작스레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말았습니다. 사실 오랫동안 영남권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서 조금은 마음을 놓고있었는데, 이후 놀랄만큼 빠른 확진 속도 때문에 패닉에 빠진 분들 적쟎은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주로 진원지인 중국을 다녀온 분들과 접촉한 분들이 확진자로 판명된 경우가 많은데 중국을 가지도않았는데 감염된 사례가 늘었죠?} 네, 지역사회감염이라고 얘길 합니다. 즉 거주지역에서 일상생활을 잘 하다가 갑자기 감염이 되는 경우, 가장 걱정했던 사례가 현실이 된건데요. 지금까지 잘 예방을 해오신 것처럼 기본적인 위생수칙 다시 한번 강조를 하고싶구요, 손은 2,30초 정도로 구석구석 꼼꼼히 씻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하셔야 합니다. 또 하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본인이 감염증상이 나타났다고 하면 병원부터 가지마시고요 1339로 전화신고를 하시라는 겁니다. 덜컥 병원부터 가게되면 다른 이들을 감염시킬 가능성도 그만큼 커지게 되거든요. 응급실이 폐쇄되면 정말 응급실을 꼭 가야하는 많은 분들이 이용하지 못해서 또 다른 피해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무리하게 회사를 간다든지 모임에 간다든지도 하지마시고 자가 격리한 뒤 1339로 전화, 반드시 기억해주십시오. {앵커:혹시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우리 지역에는 충분히 진료시설을 갖추고 있는 편인가요?} 메르스사태 이후로 대형병원 위주로 음압격리병동이 생긴건 참 다행입니다만, 수에 있어서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특히 대구경북의 음압병동이 부족할 경우 부산경남으로 이송할거란 말도 있어서 이 점도 우려됩니다. 부산의료원 등은 확진자가 늘어나면, 일반 병동을 전담병동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는 하니까 공간은 그럭저럭 차선책은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뿐만 아니라 전문 의료진과 역학조사관 부족에도 있습니다. 감염내과 전문의가 부족한 점은 메르스사태 때도 지적됐던 점인데 여전히 지역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전담병동을 운영하게될 부산의료원 등에도 전문의가 없습니다. 응급대처 뿐 아니라 의료진의 피로누적 등이 벌써부터 우려가 되구요. 확진환자를 조사하는 역할을 하는 역학조사관 확보도 쉽지 않습니다. 이 역시 의료계에서 해결과제로 꼽아왔던 점이긴한데 하루아침에 전문인력이 만들어지는 건 아니다보니 여전히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나면 반드시 가장먼저 개선돼야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우선은 부산시와 경남도가 선제적 대응을 잘 할 수 있도록 감시하고 또 격려하면서 나와 가족의 위생을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다음은 어떤 소식 준비했습니까?} 네, 부산 생곡동의 폐비닐로 만들어진 거대한 쓰레기더미, 많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그 소식 준비했습니다. 다시보시고 계십니다만, 정말 산처럼 쌓인 이 폐비닐 더미, 눈쌀을 찌푸리게 하죠.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 악취까지 더해질 거라고 보이는데요. 주민들은 바람이 불면 비닐이 마을을 덮치는 등 피해가 크다고 말합니다. {앵커:저도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었는데, 왜 이리 폐비닐들이 어마어마하게 쌓인건가요?} 5년 전 폐비닐을 처리하는 시설에서 불이 나 어쩔수 없이 쌓아뒀던 것들인데, 다시 시설을 짓긴 했지만 매일매일 새롭게 쏟아지는 폐비닐 처리하는데도 바쁘다보니 그대로 몇년동안 해결이 되지않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를 더 키우는 점이 있는데요. 바로 전*현직 대책위 사이의 첨예한 갈등입니다. 원래는 한국순환자원유통센터가 돈을 지원했었다고 하는데 이 지원이 끊긴 이유를 두고 전직 대책위의 횡령이다, 그렇지않다 갑론을박하면서 다투고 있는 것입니다. 검찰고발까지 이어진 상황인데 일반 주민들은 누가 잘못했는지를 떠나 우선 쓰레기를 어서 치워주기만을 바랄텐데, 부산시도 폐비닐 처리업체를 유치하겠다고는 하지만, 예산확보도 쉽지않고 또 처리에 최소 몇년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돼 주민의 고통은 당분간은 어쩔 수 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마지막으로는 이웃을 구한 용감한 시민들에 대한 소식 준비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15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부산 개금동의 한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났는데 시민들이 불길을 뚫고 안으로 들어가 거동이 불편한 남성을 구조한 것인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쉴새 없이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이때 이 원룸 1층에는 거동이 불편한 63살 A씨가 누워 있었습니다. 고관절을 다쳐 혼자서 거동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건물 옆에 있던 30살 이재구씨가 방안에서 A씨의 목소리를 듣고 119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또한 A씨가 화상을 입을까봐 창문안으로 물도 뿌리고 시민 2명과 함께 창틀을 뜯어냈습니다. 이때 또다른 시민이 방안으로 들어가 A씨를 구조했습니다. 시민들의 몸을 던진 신속한 대처가 아니었다면 혹 큰 화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덕분에 A씨는 큰 부상없이 간단한 치료만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시민들의 인터뷰 내용도 기억에 남는데요} 네 맞습니다. 다른 시민들을 믿었기 때문에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어려울때 빛을 발하는 시민들의 연대정신이 확인된 훈훈한 사례였습니다. {앵커:코로나-19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상황에서 단비와도 같이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의 힘이 모아지면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해낼 수 있지않을까하는 희망도 가져보게되는군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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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0.02.24
시청연령
모든 연령 시청가
카테고리
시사/뉴스
KN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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