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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단톡방에 도 넘은 성희롱

등록 2020.07.08 ▷ 26

{앵커: 카카오톡 메신저에 여러명이 참여한 대화방을 흔히들 ′′단톡방′′이라고 하는데요. 부산의 한 대학 남학생들이 단톡방에서 같은 학과 여학생들을 성희롱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화가 얼마나 심했는지, 가해자 스스로 N번방이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1학년 여학생 A 씨는 최근 같은 학과 남학생 7명이 나눈 단톡방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수업 도중 ′′속옷이 보인다.′′거나 ′′교수와 부적할 관계를 맺어 과제를 한다′′는 등의 입에 담기 힘든 대화들이 단톡방에 오갔습니다. {A 씨/단톡방 성희롱 피해 여학생/′′저한테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일어나니까... 부모님도 정말 많이 상처 받으셨고...′′} 이같은 대화는 A 양을 대상으로만 한 게 아니었습니다. 단톡방에 등장한 피해 여학생만 모두 4명. 다른 여학생들에겐 노골적으로 성관계에 대해 표현하거나 성인 사이트에 이름을 검색하면 나온다는 등의 있지도 않은 사실들로 집단 성희롱을 일삼았습니다. 또 몰래 여학생들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서로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대화방을 종이로 출력한 자료가 4백장이나 될 정도입니다. 남학생들 스스로도 ′′여기가 진짜 n번방′′ 이라며 ′′대화가 새 나가면 안된다′′는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 {B 씨/단톡방 성희롱 피해 여학생/′′(남학생들이) 좋아하는 마음에 했다고 말은 하는데, 좋아하는 사람한테 그런식으로 하는 것도 이해가 잘 안 되고, (정신과) 치료는 받고 있는데 계속 힘들고...′′} 대학 측은 성윤리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단톡방에 있는 남학생들에게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피해 여학생들은 단톡방에 있는 남학생들에 대해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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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0.07.08
시청연령
모든 연령 시청가
카테고리
시사/뉴스
KN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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