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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무더위에 갇힌 어르신들

등록 2020.08.04 ▷ 12

{앵커: 긴 장마가 끝나고 부산경남은 폭염이 시작됐는데요, 올 여름 노인들의 여름나기가 어느때보다 힘겹습 니다. 코로나19때문에 무더위 쉼터 등은 들어가기가 꺼려지고요, 혼자사는 노인들은 더욱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폐지를 모으러 나섰다 점심을 먹으러 돌아온 단칸 방은 폭염특보 속, 찜질방으로 변했습니다. 선풍기를 틀어놔도 30도에 이르는 무더위는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 혼자사는 60대 A 씨에게 노인복지관이나 무더위 쉼터는 낯선 곳입니다. {A 씨′′덥지요. 선풍기 틀어도. 잠을 거의 못자는 편입니다. 하루하루 벌이때문에 그런데 가서 쉴 여유가 없습니다.′′} 60대 B씨도 창문 하나 없는 방에서 선풍기도 없이 지난해 여름을 보내야 했습니다. 20년 넘게 쓴 선풍기가 고장난건데 아픈 몸을 이끌고 마스크까지 낀 채 무더위 쉼터를 찾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B 씨′′잠을 못 잘 정도로 더웠어요. 근데 자고 나도 머리가 띵 하더라구요. (올해는) 선풍기 중고라도 어떻게 한번 구해봐야겠다 했는데′′} 동에서 선물한 선풍기에 올여름은 한숨 돌리게 됐다며 연신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B 씨′′고맙습니다. 진짜 고맙습니다.′′} 코로나로 문을 닫았던 지역 무더위 쉼터도 지난달 말부터 운영을 재개하기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6백여 개소, 절반 정도만 문을 연 상태입니다. 보통 하루에 쉰 명 가량이 찾던 어르신들의 발길도 부쩍 줄었습니다. {신순옥/부산시 사상구′′요즘은 코로나 오고 나서는 아무래도 예전보다 덜 오시지. 코로나 때문에 항상 거리를 두고 앉아요. 마스크는 기본이고′′} 폭염 속 코로나19 감염우려까지 겹친 올여름, 어른신들은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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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0.08.04
시청연령
모든 연령 시청가
카테고리
시사/뉴스
KN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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