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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주간시정]부산시, TK 발목잡기 이제는 무시

재생수 13 등록일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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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 동안 있었던 부산 시정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부울경신공항으로 가덕신공항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엉뚱하게도 대구경북의 반발이 큰데요, 일단 4년 전 합의가 가장 큰 이유인가요?} 그렇습니다. 대구경북은 4년 전 영남권 5개 자치단체가 합의했던 내용을 반대 이유로 꺼내들었습니다. 당시 영남권 신공항은 가덕도와 밀양으로 자치단체들이 갈라져 경쟁을 벌이다, 갑자기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국토부가 추진해 온 김해신공항은 대구 경북도 사용하는 엄연한 영남권 신공항인데 왜 대구 경북의 동의도 없이 가덕으로 옮기냐는 것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가덕신공항 추진이 천인공노할 일이라는 아주 거칠고 이해 안되는 표현까지 써 가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앵커:4년 전하고는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나요? 무엇보다도 대구경북은 신공항 건설이 추진중인데요.} 그 점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으면서 가덕신공항 추진에 대해서만 문제 삼는 것이 대구경북의 기본 입장입니다. 4년 전 부산시는 24시간 운영도 안되는 김해공항 확장을 영남권신공항으로 결정되자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지만, 대구경북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곧바로 결정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성명도 냈습니다. 또 성명을 내고 2주도 안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공항 통합 이전을 지시하면서, 타당성 용역등을 거치지 않은채 대구통합신공항 건설이 확정됐습니다. 영남권신공항을 밀양이나 가덕이 아닌 김해공항 확장으로 묶어 놓은 뒤, 마치 계획된 것처럼 대구신공항 건설을 박근혜 정부 당시 일사천리로 확정한 것입니다. {앵커:그렇다면 4년 전 영남권 신공항 합의는 대구경북이 먼저 깬 셈인데요, 그러면서 부울경 신공항이 가덕으로 가는 것에는 왜 그렇게 강하게 반대하는 걸까요?} 여러가지 해석이 나올수 있지만, 가장 큰 것은 대구통합신공항을 영남권신공항으로 만들겠다는 속마음입니다. 김해공항은 활주로를 하나 늘리고 확장을 해도 24시간 운영이 안되고 화물기 운항이 어렵습니다. 한마디로 반쪽짜리 공항이고, 지역의 현재 물류와 잠재적인 수요를 전혀 처리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대구통합신공항이 대구경북의 의지대로 건설되면, 24시간 운영되면서 무거운 화물기들도 마음껏 뜨고 내릴수 있습니다. 대구경북은 부산경남의 공항은 반쪽짜리 김해공항으로 남겨놓은채, 부산 경남 울산의 승객과 화물 수요를 대구통합신공항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잠시 권영진 대구시장의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500만 정도의 단일행정 그리고 단일경제권을 가지고 그리고 통합신공항과 또 국제항만을 가진 그러한 공동체로 가야 우리가 수도권 중심 외에 대한민국 발전을 국토균형 발전에 새로운 시대로 열 수 있고...} 이 인터뷰를 보면 바로 알수 있는 것이 대구경북의 5백만 인구 정도면 이제 제대로된 신공항에 국제항만까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대구경북에서 신공항에 이어 국제항만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또 이해가 안되는데요?} 대구경북의 숨겨진 큰 그림이 드러난 것이 바로 신공항과 컨테이너 국제항만을 연결하는 물류 트라이포트입니다. 물류 트라이포트는 부산경남의 오랜 목표인데요, 세계 5위권의 부산신항과 진해신항 인근에 24시간 허브공항이 완성되고 또 철도가 연결되면 세계 어느 도시도 부럽지 않은 부산경남, 물류 트라이포트가 완성됩니다. 하지만 대구경북은 부산경남 발목을 잡으면서 한편으로는 차근차근 여러 사업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일례로 지난해 연말에는 대구에서 컨테이너 국제항만인 포항영일신항만 연결 철도를 완공해 1시간 권역으로 만들었습니다. 포항영일신항만은 대구와 경북이 나란히 환동해권 경제 활성화를 위해 10년 넘게 공을 들여 왔습니다. 지역 철도 물류를 완성시켜줄 34km 길이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에서 대구국가산단을 이어주게 되는데,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입니다. 예타도 면제됐고, 철도 연결에만 1조 3천억원이 드는 대형 사업입니다. 이같은 노력들은 영남권신공항이 밀양도 아니고 가덕도도 아닌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이 났을 때부터 이미 기울여 온 것입니다. {앵커:부산시의 입장은 좀 어떤까요?} 대구경북이 가덕신공항을 다시 발목잡으면서 한편으로는 독자적인 물류 트라이포트 완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을 잘 아는 부산시는 이제 대구경북의 목소리는 좀 무시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지역갈등을 피하고, 또 보수진영 정치권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지역 정치인들이 같이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면서 중요한 일들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지만, 가덕신공항 추진을 이제 와서 대구경북의 허락을 받으라고 주장하는 것은 너무 터무니없다는 것이 부산시의 생각입니다. 역시 정치 논리를 앞세워 국민의힘 대구경북 지도부가 가덕신공항에 반대하는 것도 이제는 신경쓰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이같은 배경에는 자신들은 차근차근 물류 허브를 준비해 나가면서, 부산경남의 발목은 잡겠다는 속내가 너무 뻔히 보이는 이유도 있습니다. 대구통합신공항은 홍준표 의원의 특별법이 발의됐고, 가덕신공항은 부산의 여야가 나란히 특별법을 발의하게 되면서 부산시는 대구통합신공항과 가덕신공항을 나란히 추진해도 된다는게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앵커:자칫 지역갈등으로 비쳐질수 있는 사안이기도 하지만, 지역의 발전을 위한 사업은 이제라도 강하게 추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시정 길재섭 기자였습니다.}

방영일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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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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