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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난항 분석…金 "시간 내 편" vs 韓 "내 돈 못써"│ABC 이모저모

1등록일 2025.05.10

#김문수 #한덕수 #단일화 (앵커멘트) '뉴스의 행간을 읽다' ABC 이모저모입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 령 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가 예상치 못한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시간이 자신의 편이라고 생각한듯 초강수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8일 순탄할 것으로 예상 됐던 김문수, 한덕수 호보의 단일화가 2차 회동도 무산되며 큰 위기에 빠졌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후보 검증을 위해 1주일 간 선거운동을 하자"고 주장했고, 한 후보는 "제발 일주일 뒤 이런 얘기 말고, 오늘 결판을 내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지층의 거센 비판까지 감수하면서 단일화 일정을 연기하고자 하는 김 후보의 속내를 알아봤습니다. 5월 11일, 즉 후보 등록일 이후로 단일화를 미루면 김 후보에게는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첫째는 한 후보가 무소속으로 후보등록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한 후보가 본인의 개인 자금으로 선거운동을 치러야 합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대선 선거 비용은 기탁금 3억원은 기본이고 하루에만 수억원씩" 발생합니다. 김 후보 입장에선 한 후보가 본인 돈으로 선거를 치르지 못할 거란 기대가 있으며, 설사 강행하더라도 무소속 후보는 이름 순으로 번호가 배부되기 때문에 10번 밖에 배치될 시 낮은 득표율이 예상돼 단일화 무용론 등 김문수 후보가 책임을 면피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둘째로 한 후보가 후보 등록을 포기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김문수 후보가 자동으로 보수진영의 대선 후보가 됩니다. 지지층의 거센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보수정당 내 비주류의 길을 걸어온 김 후보 입장에선 처음으로 당권을 쥐고 보수진영의 지도자이자 진영의 주류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김문수 후보는 시간이 결국 자신 편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급한 쪽은 오히려 한덕수 후보 측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향후 김 후보가 단일화를 무산시킬 수도 있는 초강수를 띄울지, 아니면 본인의 정치적 이익을 일정 부분 포기하고 대승적 결단을 할지 전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방송 정보
방영일2025.05.09
시청연령모든 연령 시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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