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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가 테무했다 vs. 악력이 미쳤다

10등록일 2025.05.18

한 틱톡 사용자가 중국발 전자상거래업체 테무에서 구매한 냄비 세트를 종이처럼 접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 틱톡에 공개됐습니다. 영상에는 성인 남성이 테무에서 산 냄비 세트를 단번에 구부리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마치 얇은 종이를 접듯 쉽게 구겨지자 화면 밖 촬영자의 허탈한 웃음을 날렸습니다. 설명에는 "공식적으로 테무에 당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지난 6일 올린 이 영상은 현재까지 747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영상을 본 사람들 반응은 둘로 갈렸습니다. 멀쩡한 냄비를 일부러 구부려서 휘어졌다는 반응과 테무산 냄비 내구성이 형편없다는 반응으로요. 일부는 고가 브랜드 제품도 쉽게 찌그러질 수 있다는 점과 남성의 악력이 상당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상당수 네티즌은 테무에서 주방용품을 위험하다고 지적했죠. 실제로 알리, 테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캠핑용 조리 도구 등에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니켈이 검출되며 논란이 됐는데요. 식약처는 고농도 니켈에 노출되면 폐 또는 부비(강) 암, 신장 독성, 기관지 협착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접촉 시 알레르기성 발진이나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영상ㅣ틱톡 mikaylarenfr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