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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준 시인과 숲길을 걷다, 나에게로 향하는 걷기

18등록일 2021.07.28

#박연준 #시인 #시인박연준 #걷는기분 #산문집 #에세이 #걷기예찬 #걷기 #톱클래스 #탑클래스 #topcl ass #인터뷰 걷는 시간은 나를 만나는 시간인 동시에 나에게서 자유로워지는 시간이다. 한 발 한 발 내딛는 걸음을 통해 내 몸은 나를 느끼지만, 내 마음은 흐르는 풍경을 따라가면서 한결 홀가분해진다. 지극히 나이지만, 나에게서 벗어나는 시간. 그래서 걷기는 자아 탐색과 맞닿아 있다. 걷기의 속성을 들여다볼수록 박연준 시인이 겹쳐떠올랐다. 걷기가 자신에게로 향하는 길이라고 한다면, 박연준 시인만큼 충만하게 자기 자신으로 사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우리는 대체로 자기 자신으로 살기 위해 애쓰고 또 애쓰지만, 그는 언제부터인가 그냥 매 순간이 곧 자신인 삶을 풍미하고 있다. “걷기 위해서 걷는다기보다 다른 생각을 하기 위해 걸어요. 저에게 걷는 일은 손가락을 움직이는 행위 같은 것이에요. 움직임이 주는 힘이죠. 누워 있다가 잠깐 몸을 일으키는 행위도 다른 생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요. 저는 강연할 때도 펜을 하나 쥐거든요. 이 행위 자체가 중요한 거예요. 행위를 통해 다른 기쁨을 얻고,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일종의 매개죠.”

방송 정보
방영일2021.07.27
시청연령모든 연령 시청가
카테고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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