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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우박에 마비된 프랑스 파리️

48등록일 2025.05.07

지난 3일(현지시간) 초대형 우박 폭풍이 프랑스 파리를 강타했습니다. 지름 4cm에 달하는 우박 및 강풍과 폭우가 몰려와 도심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켰는데요. 소셜미디어(SNS) 엑스 등에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커다란 우박이 떨어져 관광객들과 시민이 피신하는 등 아수라장이 벌어졌습니다. 샤를 드골 공항도 항공기 운항에 차질 발생했고, 파리 메트로 일부 노선은 침수로 임시 폐쇄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몇 시간 만에 30건 이상 사고 신고를 접수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파리 기상 당국은 이번 현상이 포르투갈과 프랑스를 지나가는 저기압과 찬공기, 프랑스 전역을 달군 고온의 공기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박 폭풍이 몰아치기 전날 파리의 한낮 최고 기온은 27~29도까지 올랐다고 하는데요. 이때 따뜻한 공기가 위로 상승했고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위쪽 대기에 있던 차가운 공기와 만나 급격한 온도차가 발생, 얼음알갱이들이 형성돼 강력한 우박이 만들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우박은 유럽 전역에서 봄·여름철에 흔하게 발생하는 자연 현상인데요. 이번 파리 우박 폭풍은 도심에서 발생한 규모로는 보기 드문 사례라고 알려졌습니다. *영상ㅣ인스타그램 갈무리

방송 정보
방영일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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