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인터뷰 한덕수 차출론에 "개인 사리사욕으로 당 힘들게 하는 죄, 나중에 벌 받는다" "반이재명 전선을 하나로 모아야" "이재명 잡을 사람은 나 밖에 없어. 양아치 잡을 사람은 나 밖에 없다는 것" "10년간 함께 일해온 팀과 선진대국 기초 닦을 100+1 과제 준비" "개헌이 가장 중요, 좌우 공존하는 나라 만들어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당 안팎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차출을 거론하는 인사들을 겨냥, "벌 받을 것이다"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덕수 권한대행 대선 출마 촉구 자체가 당의 전열을 흩뜨리는 것으로 규정한 홍 후보는 "개인의 사리사욕 때문에 당을 힘들게 하고 어지럽게 하는 죄는 나중에 벌 받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홍 후보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덕수 총리 문제는 대답하지 않겠다. 상식 밖의 얘기라서. 전혀 몰상식한 사람들이 하는 얘기라 대답하지 않겠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홍 후보는 '반(反)이재명 빅텐트론'에 대한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에 대해 "이재명이 되면 우리나라는 중범죄자가 다스리는 나라가 된다. 그런 나라는 막아야 하니 반이재명 전선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진영 대권주자 지지율 1위에 오르는 등 대선 출마선언 이후 행보에 탄력을 받고 있는 홍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를 언급, "이재명이를 잡을 사람은 나 밖에 없다. 양아치 잡을 사람은 나밖에 없다 이거다"라고 자신했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중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결과, 홍준표 후보와 한덕수 권한대행이 각각 20%를, 김문수 후보는 18%, 한동훈 후보는 16%로 집계됐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기를 기대한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홍 후보와 한 권한대행이 각각 20%를 기록했고, 김문수 후보는 19%, 한동훈 후보는 17%를 기록했다.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 진행.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탄핵정국 당시 조기대선에 대비해 10년간 함께 일해온 팀과 함께 '선진대국'의 기초를 닦을 제7공화국 국가대개혁 과제 '100+1'가지를 준비했다고 밝힌 홍 후보는 "개헌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100+1 정책으로 이 나라를 좌우가 공존하고 보수 진보 공존의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 후보와의 일문일답.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담=노동일 주필 -이번이 네번째 대선도전인가, 세번째 도전인가. ▲실제로는 세번째다. 첫번째는 경남지사 하다 당에서 불려 올라와 민심에서 졌고, 두번째는 경선에서 민심에서 이겼는데 당심에서 졌고, 세번째는 민심과 당심을 동시에 잡으려고 한다. 최근에 나타난 여론조사도 준비한 결과라고 본다. -홍준표만의 구체화된 정책은. ▲2017년 박근혜 탄핵 때는 전혀 준비가 없었다. 그냥 정권을 헌납했다. 지난 석달간 탄핵소추 기간 탄핵대선이 생기면 이번엔 정권을 헌납하는 선거는 만들어선 안 되겠다고 해서 같이 10년간 일해온 팀이 있는데 그 팀들을 전부 다 소환해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선진대국 기초를 닦을 7공화국을 만드는 국가대개혁 과제 100가지를 준비했다. 개헌이 가장 중요하다. 나머지 정치·경제·사회·문화·복지·통일·국방 등은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100+1 정책을 발표한다. 플러스 1은 '국민통합'이다. 그게 중요한 과제일 수 밖에 없는게 노무현 대통령 이래로 이 나라는 좌파우파가 극명하게 진영논리로 대립한지 20년이 된다. 그래서 좌우 공존, 보수 진보 공존의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에 헌법체제도 바꾸고 정치체제도 바꾸려는 것이다. -이번 대선에 확신이 있어 대구시장을 사퇴했나. ▲탄핵직후 대선이라 불리하지 않느냐 하는데 나는 그리 안 본다. 박근혜 대선 때는 한국 보수진영에 대한 탄핵이었다. 그때 당 지지율이 4%였다. 이번 탄핵은 그때 탄핵과 다르게 윤석열 개인에 대한 탄핵이다. 지금 여론조사를 봐라. 우리 당과 민주당 지지율이 엎치락 뒤치락했다. 이번 탄핵은 정당이 아닌 개인에 대한 탄핵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탄핵을 이유로 선거를 우리가 정권을 헌납한다는 것은 없을 것이다. -일각에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까지 나와 3자구도 가능성도 보던데. ▲봐야죠. 지금 이준석 얘기는 결례다. 지금은 얘기하는게 아니다. 우리 당 후보가 한 사람이 탄생하면 바로 협상에 들어가 정리해야 하는 문제다. 열심히 뛰는 후보에게 내 밑에 오라는 것은 결례다. 그러지 않고는 진영논리를 깨기 어렵다. -한덕수 차출론과 과거 민주당 일각도 포함하는 빅텐트에 대한 입장은. ▲한덕수 총리 문제는 대답하지 않겠다. 상식 밖의 얘기라서. 전혀 몰상식한 사람들이 하는 얘기라 대답하지 않겠다. 빅텐트론은 제가 제기한 것인데 이재명이 되면 중범죄자가 다스리는 나라가 된다. 그런 나라는 막아야 하니 반이재명 전선이 하나로 모아야 한다. -한덕수 차출론이 현실적으로 국민의힘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다. ▲벌받을 거다. 당의 전열이나 흐트리고 당을 어지럽게 하는 것은 나중에 벌받을 것이다. 그정도로 얘기하겠다. 개인의 사리사욕 때문에 당을 힘들게 하고 어지럽게 하는 죄는 나중에 벌받을 것이다. -윤 대통령이 부족했던게 정치 경험 경륜 같은데 대통령 되시더라도 민주당은 거대야당이다. 거부권 쓸 법률들이 지금도 나오는데 그런 야당을 어떻게 상대하겠나. ▲97년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대통령됐을 때 새정치국민회의 의석이 70석이었다. DJ 5년 내내 DJ는 여소야대 국회를 상대했다. DJ 때 국회를 어떻게 상대했는지 그걸 보면 답이 나온다. -정치적 복안이 있다는 것인가. ▲그렇다. 미리 얘기하면 안 된다. -대통령이 되면 개헌 말고 가장 먼저 할 일은. ▲보수진보가 공존하는 공존의 틀을 만들어야 되겠다. 그건 개헌과는 다른 문제다. 정책의 문제니까. 보수 진보가 공존할 수 있는 그런 기본적인 토대를 만들어야 된다. 그래야지 나라가 안정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영일 | 2025.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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