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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딸 지키려고"…끊어진 다리 뛰어넘은 한국인

5등록일 2025.04.02

미얀마에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해 태국 방콕의 한 고층 빌딩이 흔들리던 순간, 한국인 남성이 아내와 딸이 있는 맞은편 건물로 가기 위해 무너지는 연결 다리를 뛰어넘는 장면이 태국 현지에서 화제입니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의 초고층 콘도 52층에 건물과 건물 사이를 이어주는 하늘 다리가 무너졌습니다. 이때 한 남성이 건물 사이 벌어진 틈을 맨몸으로 뛰어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그 주인공은 38세 한국인 권영준 씨였습니다. 권씨는 당시 건물 C동 52층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아내와 1살짜리 딸은 B동 30층에 있었다고 합니다. 갑자기 강한 지진으로 건물이 크게 흔들리고 다리가 끊어지기 시작하자,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본능적으로 전력 질주해 다리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아내와 딸은 이미 건물에서 대피한 상태였고, 권 씨는 40층 이상을 걸어 내려가 가족과 극적으로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권 씨는 가벼운 찰과상 외에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너지는 다리를 건너는 영상은 다시 보고 싶지 않다”며 당시 두려움을 털어놨습니다. 현재 권 씨 가족은 방콕 내 다른 지역으로 임시 대피한 상태입니다. 태국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아내 바오유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남편이 가족을 돕기 위해 망설이지 않았다”며 권씨의 용기에 감탄했습니다. 태국 현지 언론은 권 씨를 ‘국민 남편’이라 칭하며 가족을 지키기 위한 그의 행동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영상ㅣIG yok_jittraphan, X Rainmaker1973, FB Bowyuri สะใภ้เกาหลี

방송 정보
방영일2025.04.01
시청연령모든 연령 시청가
카테고리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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