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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적 건축물 지붕 '와르르'…부실 공사 논란

49등록일 2025.05.22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안후이성 츠저우시 평양현에 있는 문화재 '명중도 고루'(明中都鼓楼)에서 기와 일 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상단 지붕에 있는 기와 대부분이 아래로 떨어지며 거대한 모래 폭풍이 일어나는데요. 고루 아래 있는 시민들이 갑자기 추락하는 기와를 목격하고 서둘러 대피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목격자는 기와 붕괴가 5분 가량 이어졌으며, 누군가 "기와가 떨어졌다"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현장을 빠져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사고 직후 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안전 통제선을 설치하고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를 두고 평양현 문화관광국은 "1995년 재건된 명중도 고루의 지붕 일부 기와가 낙하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명중도 고루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누각형 구조물 중 하나로, 1375년 만들어진 역사적 건출물인데요. 노후화와 처마 훼손 등 안전 문제로 2023년 2월 안전 문제로 보수 공사를 시작해 이듬해 3월 완공 및 안전 이상 없음으로 판정됐다고 알려졌습니다. 보수 공사에 사용한 비용은 약 341만 위안(약 6억 5000만원)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는데요.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부실 보수 공사'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600년 된 석축은 멀쩡한데, 복원된 지 1년 만에 기와가 무너지는 게 말이 되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영상ㅣ더우인(Douyin) 갈무리

방송 정보
방영일2025.05.21
시청연령모든 연령 시청가
카테고리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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