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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매달고 숙면?···中 장·노년층 운동법에 의료계 경고

8등록일 2025.06.13

최근 중국 장·노년층 사이에서 공중에 턱을 매다는 독특한 건강법이 확산하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11일(현지시 간) 보도했습니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공원 내 나무나 운동기구에 U자형 벨트를 걸고 턱에 고정한 뒤, 몸을 앞뒤로 천천히 흔드는 방식인데요. 소셜미디어(SNS)에는 턱에 벨트를 건 시민들이 공중에서 자유자재로 몸을 흔드는 모습, 심지어 턱을 매단 채 잠을 청하는 모습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운동법을 고안한 쑨 롱춘(57)은 목 디스크(경추증)로 고생하다가 이 기구를 개발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이 기구에 상표를 등록하고 특허도 출원 중이다"며 "매일 공원에 나가 시민들에게도 이 운동법을 알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용자들은 이 운동이 목 디스크, 불면증, 어지럼증 등 만성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충칭에서 한 57세 남성이 벨트를 턱이 아닌 목에 잘못 걸고 운동하다가 발을 헛디뎌 질식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이 운동의 명소로 꼽혔던 베이징 천단공원에서는 안전사고를 이유로 이 운동이 금지되기도 했죠. ✅ 전문가들 "신경·혈관 손상, 마비·사망 위험" 경고 의료 전문가들은 이 운동법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으며, 신경 손상과 척추 손상, 심지어 뇌졸중이나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목은 신경, 근육, 힘줄, 인대와 같은 매우 섬세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잘못된 방식으로 압력을 가하면 치명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인데요. 미국 수면과학 코치 로지 오스문은 "수면을 위해 목을 매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반드시 검증된 안전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물리치료사 제니퍼 밀러 박사도 "의료용 견인장치는 정밀하게 힘 조절이 필수인데, 공원에서 목 매달기는 통제되지 않은 물리 실험과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ㅣ더우인, 엑스 갈무리

방송 정보
방영일2025.06.12
시청연령모든 연령 시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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