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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에서 만난 자연과 문화의 조화

1등록일 2024.10.10

대한민국 각지의 사찰을 소개하는 ‘정용식의 내 마음대로 사찰 여행 비경 100선’ 마흔일곱 번째 주인공으로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대흥사에 방문했습니다. 대흥사(大興寺)는 조계종 22교구 본사이며 대둔사(大芚寺)라고도 합니다. 창건 연대는 여러 견해가 있어 시점을 정확히 밝히기는 어려우나 대흥사 응진전(應眞殿) 앞에 세워져 있는 삼층석탑의 제작 연대가 통일신라 말기로 추정되고 있어 늦어도 신라 말기 이전에 창건된 고찰임에는 확실합니다. 대흥사(大興寺)는 동서남북에 네 개의 산이 지키고 있다 하여 사천왕상을 별도로 두지 않은 특이한 절입니다. 매년 봄, 가을 국가에서 서산대사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추계제향이 11월 2~3일에 열린다고 합니다. 바위로 이뤄진 노승봉,가련봉,두륜봉 이 부처님이 누워있는 형상을 보인다는 두륜산 정상 자락을 등지고 거대한 건물 한 채가 11월 2일을 기다리며 새롭게 위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흥사에 있는 문화재 중 유일한 국보가 북미륵암 암벽에 조각된 고려 시대 마애불좌상입니다. 화강암에 선각으로 표현된 높이 420cm의 대형 마애불상은 결가부좌의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용화전’이라는 목조 건물 안에 봉안되어 있습니다. 조각 수법을 보아 고려 시대인 11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당시의 큰 불상들 중 대표적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깊숙한 곳에 위치해있어 교통은 조금 불편하지만 땅 끝 남도의 문화가 살아있어 대흥사는 주변의 두륜산, 미황사, 땅끝 마을 등과 연계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서산대제 국가제향 복원과 ‘호국 의승군의 날’ 지정 등을 추진하고 있는 두륜산 대흥사는 지금은 상사화가 활짝 맞아 주고 있지만 기이한 꽃들이 철 따라 피어나는 아름다운 사찰인 것 같습니다. #전라남도 #해남군 #두륜산 #대흥사

방송 정보
방영일2024.10.10
시청연령모든 연령 시청가
카테고리라이프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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